보도자료

남해?여수 주민들, 이순신 장군 합동 헌화봉행으로 동서화합 ‘물꼬’

충렬사 방문 사진

충렬사 방문 사진

경남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 주민들이 이순신 장군 합동 헌화봉행으로 동서화합의 물꼬를 터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전남 여수시 지역단체인 이순신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이선심) 회원 100여명이 오는 28일 이순신 장군의 탄신일을 맞아 남해군민과 합동 헌화봉행을 위해 남해군을 찾았다.

 

여수는 조선시대 당시 전라좌수영이 있던 곳으로 왜란 때 이순신 장군을 도운 이름 없는 민초의 후손들이 남해군을 방문한 것이다.

 

이날 여수 주민들은 남해 이순신을 사랑하는 사람들(대표 서재섭) 회원의 따뜻한 환대를 받았으며, 양 지역 이순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160여명은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안치됐던 남해충렬사를 찾아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헌화봉행을 가졌다.

 

이들은 헌화를 하며 이순신 장군의 오직 나라와 백성을 위한 그 순수한 마음에 연신 고마움을 표하고, 장군이 전사한 후 잠시 안치됐던 현장에서 성웅의 넋을 빌었다.

 

이어 이순신 장군의 유해가 육지로 처음 모셔졌던 관음포이충무공전몰유허를 찾아 참배했으며, 첨망대에 올라 정유재란의 마지막 격전지인 관음포만 일대를 둘러보고 이순신 영상관에서 관련 영상을 상영하며 이순신 장군의 빛나는 구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오후에는 남해군의 주요 관광지인 독일마을과 탈공연 예술촌을 잇따라 방문, 관람하고 이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이날 헌화봉행 행사와 남해 주요 문화유적지 답사를 기꺼운 마음으로 동행한 남해와 여수 주민들은 전란 시 혼연일체가 돼 국란을 극복했던 전라도와 경상도 민초들의 단결된 마음을 되새기는 등 이들의 만남은 자연스럽게 동서화합의 장으로 승화됐다.

 

남해 이순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관계자는 “이번 여수 주민들의 방문은 지난 해 11월 이순신 장군의 순국일(12월 16일)의 음력 날짜에 맞춰 가진 동서화합 합동 참배행사에 이어 두 번째”라며 “남해 주민들도 이순신 장군 순국일인 지난해 12월 16일 답방 형식으로 임진왜란 관련 여수 유적지를 방문하는 등 성웅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이 오늘날에도 두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동서화합에 꽃을 피운 것”이라고 말했다.




201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