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방조어부림

물건방조어부림

"고기를 불러들이는 고마운 숲"

미조면 초전마을 삼거리에서 국도 3호선은 시작된다. 3번 국도의 시작 지점에서 물건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흔히 물미도로라고 하는데, 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국도를 따라 바다의 절경을 보며 감탄사를 연발하다가 물건마을에 이르면 길게 타원형을 그리는 아름다운 숲이 내려다 보인다. 10,000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남해군 생태계의 보고, 물건방조어부림이다.

고기들이 숲 그늘을 찾아 해안으로 오기 때문에 '고기를 불러들이는 숲'이라는 뜻으로 붙은 말이 어부림이다. 나무 높이는 10-15m정도.

윗층을 차지하는 나무는 팽나무, 푸조나무, 상수리나무, 참느릅나무, 말채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무환자나무, 아카시아나무 등 겨울철에 잎이 떨어지는 나무와 상록수인 후박나무 등이고, 산딸나무, 때죽나무, 가마귀베개, 소태나무, 구지봉나무 등의 낙엽수와 상록수인 무른나무가 뒤를 따른다.

모감주나무, 광대싸리, 길마가지나무, 가마귀밥여름나무,감주나무, 광대싸리, 길마가지나무, 가마귀밥여름나무, 백동백나무, 생강나무, 검양옻나무, 찔레나무, 초피나무, 갈매나무, 윤노리나무, 쥐똥나무, 누리장나무, 붉나무, 보리수나무, 예덕나무, 두릅나무, 병꽃나무, 화살나무 등의 낙엽관목류는 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사이에는 인동덩굴, 담쟁이덩굴, 새머루, 줄딸기, 청미래덩굴, 청가시덩굴, 배풍등, 댕댕이덩굴, 복분자, 딸기, 계요 등 노박등굴과 개머루 등 겨울동안 잎이 떨어지는 덩굴식물과 마삭덩굴, 송악 등 상록성 덩굴식물들이 이리저리 서로 엉키어 있다. 고목은 약2,000주이고 하목은 8,000주 가량된다. 이곳에 방풍림을 조성한 것은 350여년 전. 당시 마을 사람들은 바람이나 해일 등의 피해를 막고 고기들이 많이 모여 들도록 하기 위해 숲을 조성했다.

마을에는 이 숲을 해치면 마을이 크게 망한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전주 이씨 무림군의 후손들이 이 곳에서 기반을 닦기 시작하여 마을 호수가 430호까지 이르렀다. 19세기 말엽, 이 숲의 일부를 벌채한 다음 폭풍우를 만나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그 다음부터는 이 숲을 해치는 자는 누구를 막론하고 5원씩(백미 5말에 해당)의 벌금을 바치기로 약속하고 마을사람 전체가 합심하여 지켜왔다.

길게 늘어선 방풍림을 따라 물건 몽돌해변이 이어져 많은 사람들이 물건마을을 찾아 오지만 숲은 잘 보존되고 있다. 물건 해변은 마을과 숲 그리고 바다가 함께 어울려 낭만을 찾는 연인들에게는 그만인 데이트 코스. 수령 350년이 넘는 나무들이 해안을 따라 계절이 변화할 때마다 각기 다른 풍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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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 055-860-8151)
최종수정일
2019-07-02 09: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