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문마을

작성일
2009-07-30
이름
관리자
조회 :
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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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문마을 전경

시문마을 전경

.백이정이 활쏘고 홍살문 섰던 자리라 '시문'이라 하고...

중국영화나 한국 무술 영화에 보면 큰 건물로 들어가는 입구에 붉은 문이 서 있고 병사들이 칼을 들고 근엄하게 경비하고 있는 장면이 흔히 나온다. 위압감과 엄숙함을 풍기는 붉은 문을 홍살문이라 한다. 홍살문은 능(陵), 원(園), 묘(廟), 궁전, 관아 등의 입구에 둥근 기둥 2개를 세우고 지붕이 없이 붉은 살을 일정한 간격으로 이어 박은 문이다. 삼동면 시문마을은 바로 이 홍살문이 섰던 곳이라 하여 '살문'이라 불린다.

다른 한편, 1954년 영지2리, 1979년부터 시문으로 고쳐 부르며 법정이름이 되었는데 이는 고려시대 백이 정승이 활쏘러 다닌 곳이라 하여 시문이라 했다고 전한다. 시문마을은 성리학의 대가요 문필가이기도 했던 백이 정승과 관련된 지명이 많이 남아 있다. 백이 정승이 삼을 심어 기르던 곳이라는 삼밭골, 활을 쏘던 곳이라는 활재등의 지명이 그것이다. 백이 정승은 1338년 충숙왕(복위)8년 전왕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남해로 유배되어 이웃 난음리 난곡사에서 일생을 마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난곡사 상량문에는 그의 후예가 8대에 이르기까지 남해에서 살아 왔다는 기록이 나온다. 영지리에서 난음으로 통하는 군도가 있는 부근을 신선이 놀던 곳으로 그 모양이 신선의 손바닥과 같다 하여 '선장곡'이라 한다. 내산가는 길로 접어들면 하늘을 가릴 듯 울창한 가지를 뻗은 녹음방초 우거진 거대한 정자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군 보호수로 300수가 넘은 이 나무는 시문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이요 농사정보 교환소이다. 일년내내 새끼줄을 쳐 마을에 드는 부정을 막는 동제를 올리는 곳, 오가는 길손들이 쉬어가는 곳이다. 또 한여름이면 수박 옥수수 참외 등을 들고 나와 별자리 짚으며 밤새워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곳이다. 주민들은 매년 10월보름이면 이 나무에 제를 올리며 마을에 드는 액을 물리치고 복만 들여달라고 제를 올린다. 11개 성씨가 살아도 단합이 잘되는게 자랑이다.


●마을회관(055-867-7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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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삼동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 055-860-8151)
최종수정일
2019-07-02 09: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