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구마을

작성일
2009-08-14
이름
미조면
조회 :
5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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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마을 전경

노구마을 전경

노구마을에서 북쪽으로 1Km지점에 있는 '중바우' 라는 바위가 있다. 이 중바우에 대한 전설이 제법 재미있다. 이 바위 위에서 까까머리 중이 시름없이 앉아 있으려니 아리따운 부인이 지나친다. 자태가 너무나 요염하고 아름다웠던 부인에게 이성을 잃은 중은 그만 사랑을 구한다. 부인은 유부녀일 뿐만 아니라 절개가 대단하여 중의 요구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부인의 미색에 취한 중은 아차 하는 순간 바위에서 떨어져 그만 죽음을 당하고 말았다. 아리따운 부인의 절개에 대한 교훈을 주는 '중바우' 전설이 있는 이 바위에서 노구 쪽을 바라보면 해안을 낀 살이가 아홉 구비나 되고 갈대세가 하얗게 피어올라 뭉게구름이 머무는 곳 같다하여, 이에 갈대'노'와 아홉'구'자를 써서 '노구'라 부르고, 순수한 우리말로는 '갈구미' 또는 "갈기미"라고 부르게 됐다.
남해에서 해안경관이 수려한 곳으로 남면 가천해안과 물미도로를 꼽는데 있어 주저할 이가 있을까. 민속학자인 경희대학교 주강현 교수가 칭찬을 아끼지 않은 곳, 문화유산연구소 이형권 소장의 안내로 남해를 찾은 서울 문화유산 답사객들이 탄성을 내질렀던 물미도로. 노구마을은 삼동면 물건에서 미조면 사항마을에 이르는 물미도로 중간 지점 작은 골짜기에 있는 마을이다. 쉴새없이 파도를 부려놓는 아득한 절벽, 먹이를 찾는 물새 떼들, 두미도, 웃 사량, 아랫 사량도, 마안도, 쑥섬 사이 사이 쪽배 떠 있는 바다. 노구마을 가는 길은 장관이다. 구비구비 아홉고개가 그렇고 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광이 그러하다. 또한 노구 중바위에서 맞이하는 일출이 유명하다. 해마다 12월 31일 자정이 가까워지면 미조면 노구마을 동구에 있는 노구마을 뒤쪽에는 군민과 관광객들이 새해 해님을 맞이하기 위해 엄숙한 모습으로 바다를 응시한다. 간절한 염원들을 안고 온 사람들, 조는 아이들을 품에 안은 가족, 낯선 곳으로의 여행에 지난밤 선잠 들었을 관광객들, 어깨를 기대고 사랑을 속삭이는 사랑스런 연인들이 설렘과 경건함으로 새날을 맞는다.

● 마을회관(055-867-7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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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미조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 055-860-8201)
최종수정일
2019-07-02 09:0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