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마을

작성일
2009-08-20
이름
남면
조회 :
5177
  • 선구1.JPG

민족문화 60년만에 재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 남해 선구줄긋기 군민과 함께 살려야...

사촌 해수욕장을 지나 고개를 넘으면 잘 다듬어진 잔디와 등나무 넝굴이 우거진 작은 공원이 나타난다. 공원 밑 경사진 곳에 약 90여호의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있다. 어업과 농업을 위주로 살아가고 있는 이곳이 선구마을이다. 앞으로는 호수처럼 생긴 바다와 약 1km의 몽돌밭이 장관을 이루며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지형에 자리잡고 있으며 예로부터 여름에는 너무 시원하여 모기가 없다는 마을이란다. 지금은 몽돌이 무좀, 신경통 등 찜질에 좋다하여 여름에는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선구마을전경

마을이름은 본래 순 우리말인 배구미(배가 많이 드나드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선구마을이라 불리우고 있다. 남해 선구 줄긋기는 1993년 경상남도 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받았고 1994년에는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하였으며 2003년에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어서 보존하고 있다. 선구줄긋기는 일제가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없앤것을 기능보유자 김찬중씨 등이 문화의 맥을 이어 후손에게 물려주고자 60년만에 재현해 낸 것이다. 줄긋기의 의미는 남편과 북편이 나뉘어, 매년 정월 대보름날 윗당산에서는 풍년을, 아래당산에서는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고 바닷가 몽돌밭에서 만나 고를 끼워서 줄긋기를 하여 이기는 쪽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뒤풀이는 달집을 태우며 마을의 안녕을 빌며 모든 액운을 태워버리는 신명나는 마당놀이가 벌어지며 행사를 마친다.
선구마을에서는 줄긋기를 재현한 뒤로는 마을이 화평하고 이웃간의 정이 더욱 두터워지며 좋은 일만 생긴다고 한단다. 지금도 부인들의 모임방격인 빨래터 2개가 남아있어 줄긋기에서 보듯 아직도 공동체의 특성을 말해주고 있으며, 선구마을 몽돌은 여러 업체에서 사려고 하여도 이를 거절하고 있다. 자연은 지금 여기 살고 있는 우리 것이 아니라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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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남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 055-860-8251)
최종수정일
2019-07-02 09: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