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항마을

작성일
2009-08-20
이름
남면
조회 :
7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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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항마을전경

당항마을전경

95년 장수마을 선김 솟는 '샘물'이정, 80수 이상 노인 18명
여름 차갑고 겨울 장수비결

남명초등학교 앞에서 들을 가로지르는 길, 두곡마을 쪽에서 고진곡을 넘어 오는 길, 우형마을과 연계된 포장 도로 또 용문사로 넘어가는 노리목 고개, 이는 모두 남면 당항마을 가는 길이다.
당항마을은 상방산 자락 품속에 옴쏙하니 앉은 웃땀, 큰땀, 새터, 아랫터의 작은 마실 4개에 광산김씨, 밀양박씨, 광산탁, 김해김씨 등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평화로운 마을이다.


도로보다 한 길은 낮은 곳에 돌로 촘촘히 둘레를 쌓은 석실 같은 샘은 맑기가 유리알 같아 얼굴이 그대로 비친다. 여느 마을들은 상수도 물을 먹지만 당항마을 주민들은 정신이 번쩍 들도록 속이 시원하니 훑어내리는 물맛 또한 그만인 샘물을 먹는다. 또 샘물이 여름엔 유난히 차갑고 겨울엔 김이 오르도록 따뜻해 막걸리나 김치를 샘에 담가 두고 먹기도 한다.당항마을엔 80수를 넘겨도 정정하기 이를데 없는 노인이 18명이나 된다. 지난 1995년 장수마을로 선정되기도 해 TV, 신문, 잡지등 취재를 온 기자들로 한동안 마을이 떠들썩했는데 주민들이 한결같이 "수백살 먹은 아름드리 기목나무, 상수리나무 숲 아래에 있는 샘물"을 장수 비결로 꼽았다. 이런 샘물이라 주민 모두가 샘에 쏟는 정성이 깊다.현대식 2층건물인 마을회관 앞 마당에는 높이 2.5m인 장방형의 고색창연한 삼층석탑 하나가 묵묵히 마을의 역사를 지키며 서 있다. 이 탑은 도 문화재자료 제43호로 신라 신문왕때 원효대사가 당항마을에 창건한 신흥사 탑이다. 절이 점차 쇠락해 문을 닫게 되면서 건축물이 무너지고 탑이 방치되자 후손에게 물려 주어야 할 문화자산을 제대로 보존하자는 주민들의 뜻을 모아져 지금의 마을회관으로 옮겨졌다.제자리를 떠나 여러 차례 옮겨진 탓에 탑의 상당부분이 훼손,망실되어 받치는 기단부가 모두 없어졌으며 일층 옥개석과 옥개석, 상륜부의 보개와 보륜만이 남아 있다. 탑 2?3층 옥신석은 새로 만들었으나 일층 옥신 문비와 8각형 보개, 보륜, 옥개석 장식 조각의 기법으로 미루어 고려말이나 조선초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억척스레 폐품을 모아 저축을 하고 길흉사 때면 뒷일을 도맡아 하는 부녀회원들. 노동엔 이력이 났으련만 시나브로 삼을 삼아 용돈 마련은 물론 살림에도 보태는 할머니들. 한여름엔 시원한 그늘을, 자라서는 재목이 되고 또 둥치 잘리면 땔감이 되는 아낌없이 주기만하는 울울창창한 상수리나무처럼 후손들을 위해 자신을 아낌없이 사는 사르는 사람들이 있어 당항마을의 장고한 역사가 강물처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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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 055-860-8251)
최종수정일
2019-07-02 09: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