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룡마을

작성일
2009-08-14
이름
서면
조회 :
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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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마을 전경

회룡마을 전경

남해읍 서면 고현면 잇는 교통 요충지
용이 용틀임하는 명당 '회룡고조'

옛날 같으면 으례 주막이 있었음직한 삼거리. 서면 회룡마을은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갈까'라는 유행가를 연상시키는 교통 요충지이다. 마을 버스승강장에서 왼쪽으로 가면 노구, 유포를 지나 서상으로 이어져 읍과 남면으로 연결된다.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정포 갈화를 지나 탑동에서 읍이나 노량으로 갈 수 있다. 또 마을 뒷산을 넘어 중현, 도산을 지나면 화방사로 오르는 길이, 바로가면 남해읍으로 이어진다.
회룡이란 마을이름은 망운산에서 뻗어 내려온 산자락이 마치 용이 꿈틀대며 승천하듯 마을 쪽으로 휘감아 돌아 들어 왔다 하여 '골용골'이라 불렀다.
그러나 몇해 전 명당을 찾아다니던 처사 한분은 회룡을 지나다 '회룡고조( 回龍顧祖), 용이 할아버지를 돌아보는 지형이라 명당'이라고 했다.
마을회관 앞에는 말채나무, 모과나무, 느티나무 울창한 잎들이 덕석만한 그늘을 드리웠다. 음력 10월 열흘날 동제를 올리는 정자나무다. 정자나무는 주민들의 마음의 안식처다. 객지 나간 자식 걱정에 애타던 모정이 정화수 떠놓고 천지신명께 비는 곳,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고, 풍년과 풍어를 빈다. 또 마을에 궂은 일이 생기면 주민들은 정성이 부족했거니 싶어 더욱 몸을 정갈히 하고 제를 올리곤 한다.
곡예사가 묘기를 부리듯 몸체를 둘둘 감아올라간 말채나무는 가지가 말채찍으로 쓰이는 보기드문 귀한 나무라 특히 주민들이 애지중지한다. 둥글이 한아름 넘는 300여년된 모과나무는 아직도 모과를 주렁주렁 매단다. 이 정자 나무들이 양지땀, 음지땀, 시장통, 윗마을, 아랫마을 다섯땀 71호 220여명 주민들의 마음속 수호신이다. 유자의 고장 남해, 그중에서도 회룡마을 유자는 향이 좋기로 소문나 있다. 대개가 실생목이기 때문이다. 청룡농장(서상권) 용두농장(이정만)이 실생목 200여그루씩, 최명농장이 800여그루의 실생목 유자나무를 기르고 있다. 마늘농사, 벼농사를 지으며 땅심으로 순박하게 살아가는 회룡마을 주민들. 그러나 불빛 휘황해 아름답기까지 한 바다건너 하동화력, 광양제철 때문에 주민들은 마음 고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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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0 16: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