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마을

작성일
2009-08-14
이름
설천면
조회 :
5022
  • 왕지마을전경 (2).jpg
  • 수원늘등대 (3).jpg
  • DSC_3620.jpg
  • 왕지1.jpg

향토사에 기재된 지명에 의하면 옛날에는 왕제(枉齊)라 하였는데, 고려말(1390년경) 이성계가 남해 금산에서 백일 기도를 끝내고 개성으로 가는 도중 풍광이 좋은 왕제곡에서 잠시 쉬면서 바다를 내려다 보니 바다를 안은 마을 형상이 마치 연못과도 같았고 그 바닷물이 호수같이 잔잔하면서도 광채가 나고 기운이 돌아 이곳에 장차 큰 인물이 날 것이라며 감탄을 하고 수원늘에서 나룻배로 건너 개성으로 가서 임금이 되었는지라 후에 마을 명을 왕성할 왕(旺), 못 지(池)라 이름지었다. 마을앞 남쪽에 있는 방개등(榜開登)과 인근산 국사봉에는 국사를 알리는 일이 있으면 방(榜)을 붙이고 봉화(熢火)를 놓아 백성들에게 알렸다고 한다. 조선 후기에는 천석군지기(800마지기) 부농(대동댁)이 있어 경락정(耕樂亭)이라는 정자를 지어 매년 봄 가을이면 영호남 제현(諸賢)들이 모여 시회(時會)를 열었다고 한다. 마을 지세는 병품처럼 둘려친 구두산 정기를 받았고, 호수처럼 잔잔한 강진 바다를 품에 안았으며, 좌청룡상인 수원늘 언끝 주렁과 우백호상인 끄당끝 주렁이 마을을 감싸고 있다. 산과 들과 바다가 어우러져 봄이면 마을 뒷산의 연분홍 진달래가 바다로 쏟아져 내리고, 노량 충렬사에서 왕지마을에 이르는 도로는 흐트러지게 피어난 벚꽃이 터널을 이루어 하늘을 가린다.

남해대교와 푸른하늘보다 더 푸른 쪽빛 바다와 어우러진 유채꽃 진달래꽃 벚꽃이 가히 장관이라 보는이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마을앞 다바에는 유료 낚시터가 있어 감성돔,도다리,농어,노래미,볼락 등을 낚으려 전국에서 강태공들이 모여들고 있고, 녹색농촌체험마을로 지정받아 연중 많은 체험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특히 주민성향이 애국심이 강해 일제에 항거해 군내에서 3.1독림운동을 일으켜 옥살이를 했던 윤주순 지사와 양봉문 지사가 이 마을 태생이며, 한학자 윤기섭은 황폐한 노량 충렬사 우산간을 사비(논20두락)로 창건한 애국지사로서 주민들은 길이길이 이분들의 뜻을 되새기며 후손교육의 지표로 삼고 있다.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담당부서
설천면행정복지센터 총무팀(☎ 055-860-8401)
최종수정일
2019-07-02 09: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