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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이장선거(투표)

작성일
2021-01-06
이름
백○○
조회 :
1053
존경하는 군수님 그리고 이하 남해군을 위해 늘 애쓰시는 군 공무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남해에서 태어나 남해에서 고등학교까지 다닌, 그리고 아직도 어머니가 고향에 계시고, 매일 어머니와 안부통화 하며 지내는 자식입니다.
남해가 발전하고 제가 자란곳이 좋은소식이 있으면 제 일처럼 너무 반갑고 기쁩니다.
그런데, 어머니와 통화할때면 참 많이 착잡합니다. 또한 부끄럽기도 하고요.
얼마전에 이루어진 마을이장 선거는 듣는 제가 귀를 의심할 정도로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1. 3명의 후보자중에 2명의 투표인수가 같은 표가 나와서 재투표 과정에서 먼저 몇명의 사람이 먼저 투표를 한점.
2. 특정후보자의 맘에 들지 않는 말을 한 사람에게 그 가족에게 협박성 전화와 말을 한점.
3. 투표에 유리하게 하기 위해 식사를 제공한점.
4. 재투표날에 후보자와 특정후보자를 지원했던 전임이장이 후보자를 협박과 함께 싸운점.
5. 제일 적게 투표수가 나온 후보자에게 회유를 해서 본인이 추천하는 후보자에게 유리하게 한점.

물론 제가 직접 본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동네에 오래 사셨던 저의 어머니가 이장선거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얘기 해주시는데, 아무리 작은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주먹구구식으로 특정 한사람에 의한 몰아가기식 투표는 조선시대도 아니며, 군사독재시대 때나 있을법한 얘기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이장이라면 최소한 마을를 위해 봉사를 하며 마을의 발전을 위해 살고계시는 주민이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 반장선거도, 도시의 동주민 대표, 아파트라인 대표도 청렴하게 일을 하려고 하는데,
시대에 뒤떨어진 생각으로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마을 이장을 하고 있는건 아닌지 유감스럽습니다.
조선시대 어린왕을 대신해서 섭정하는 왕(왕비)도 아니고, 한 마을 이장이 주민의 뜻을 모으지 못하고 힘으로 협박으로 새로운 이장을 뽑는데 힘을 썼다면 이건 꼭 마을을 관리감독하시는 관할부서에서 감사를 해야 할 것입니다.

전임 이장은 이미 마을을 떠나 이사를 했고, 주소만 살던 마을에 그대로 둔채 이장의 역할을 했는데, 과연 그분이 마을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서 일을 제대로 했을까요? 자신의 주머니와 이익을 위해서 자기 뜻에 맞는 사람들을 위해서만 봉사를 한건 아닌지...
마을 대부분의 주민은 나이가 든 노인들이 많으며, 얼마되지도 않는 가구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내리기 위해 오신분들은 전임마을 이장의 니편내편 가르기식을 보고 할 말을 잃어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군수님 ,
우리나의 선거는 직접투표, 비밀투표입니다.
누구를 찍고 안찍고는 욕을 해서도 안되고 , 안찍어 줬다고 미워해서도 안됩니다.
마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 니편내편 없이 보듬어 주고 봉사를 할 수 있는 사람이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이 작은 마을에서는 전임 이장에 의해서 계속 되고 있음에 저는 군수님의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한 마을의 이장선거를 투명하게 잘 하는 마을도 분명 있을것입니다.
이장선거를 한 마을의 일로서 간과하지 마시고 낭비되는 세금은 없는지, 올바르게 쓰고 있는지, 이장의 이익을 위해서 사용되고 있지 않은지 꼭 봐주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미조면 항도마을 의 전임이장의 이장선거개입건에 관해 건의드립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얼룩진 이장선거(투표)

작성일
2021-01-07
이름
미조면
조회 :
9
항상 군정 및 면정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는 향우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이장선거와 관련하여 불미스러운 일을 들으셨다니 고향을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많이 안타까운 심정 충분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마을이장 선거는 마을주민들이 총회를 통해 신망이 두텁고 사명감이 투철한 분을 마을의 대표자로 선출하며 선출과정은 마을규약 등에 따라 마을에서 자율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투표과정, 투표방법 등은 행정에서 관여할 수 없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향우님이 말씀해 주신 부분들은 겸허히 수용하여 향후 마을대표 선출의 공정성 등에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남해군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의견 부탁드리며 2021년 신축년 새해, 향우님과 향우님 가족의 건승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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