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가래소리

작성일
2010-07-06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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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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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소리
삼동 물건, 2007년 10월 30일, 이효명 외

어화 능상 가래야
어화 능상 가래야

우리네 선주가 재수가 좋아
어화 능상 가래야

들물에 한 배 썰물에 한배
어화 능상 가래야

어느 *바닥을[바다를] 가더라도
어화 능상 가래야

바닥 *장헌[장원] 강산 장한
어화 능상 가래야

오둥추야 달도 밝은데
어화 능상 가래야

밤새도록 놀다 가세
어화 능상 가래야

어화 영상 가래로구나
어화 능상 가래야.

어화능상 가래로고나
어화 능상 가래야

※ 대표적인 어업 노동요이다. 고기를 한배 가득 잡아와 그물을 털면서 부르는 소리다. 만선의 기쁨을 인하여 노랫말이 즐겁고 가락이 매우 경쾌하다. 만선의 즐거움과 함께 고된 노동의 괴로움을 잊기 위한 민요이다. 그런데 남해가 도서 지역이기 때문에 고기잡이와 관련된 민요가 많을 것 같지만 실제로 어업노동요가 많지 않은 편이다. 그 까닭은 남해 주민들의 전통적인 생업이 어업이 아니라 농업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