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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동선이 그게 다에요?

작성일
2020-02-25
이름
공○○
조회 :
901
오전부터 남해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보니 오후에 인터넷 기사로 올라왔고 너무 걱정이 돼 보건소에 전화를 해 보니 5시쯤 동선이 나올 것 같다고 답변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네이버에 "남해 코로나"만 검색해 봐도 기사는 많더라구요.
들어가서 댓글들을 보시긴 하셨나요? "우리할머니 남해거주하는데 빠른 동선파악좀해주세요" , "노인분들이 많아 걱정입니다. " , "너무불안해요 빨리 동선좀올려주세요 " 등등 지금 불안에 떨고 계신 군민들이 정말 많습니다. 정확한 사실은 아니지만 아파트방송으로 들었다는 등 몇몇 사람들이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 댓글이 적혀져 있었고 부모님께 여쭤보니 확진자 동선 중 겹치는 게 몇군데가 있어서 군수님 브리핑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정확한 동선, 정확한 시간을 기대하며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군수님은 도대체 무슨 브리핑을 하겠다는 건지요. 다 알고있는 사실을 대표로 얘기하시는 건가요?
또, 양성판정 받은 날로부터 하루 전이 아니라 16일 부산 토현성당을 방문하고 난 뒤로부터 동선확인 하셔야 하는거 아닙니까. 지금 보면 21일 동선도 자세하게 안나와있던데, 16:30 에버그린 이후 어디로 갔나요? 퇴근 후 부산으로 갔다던데 자가용으로 갔나요? 대중교통을 이용해 갔나요? 이것조차 확인되지 않으면서 불안해 하지 말라뇨? 확진자가 나온 이상 더 예민할 수 밖에 없다는 거 누구보다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남해의 시내인 남해읍에서 동선이 나왔는데 안불안한 사람 어딨겠습니까. 이런식의 동선 확인이라면 확진자 4~5일 전 동선은 한 10일 뒤에 나오겠네요. 24일 검사하고 25일 양성판정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을 경우, 티 지역은 반나절만 돼도 동선파악 거의 완료상태더라구요. 근데 왜 남해는 21일 그것도 12:00~16:30분까지만 동선이 확인이 되나요?
22일~23일 부산에 있었는데 어디로 갔었는지는 왜 확인이 안되나요.
마지막으로 남해에 마스크 부족현상은 며칠 전부터였습니다. 알고계신지요, 타 지역에 비해 확진자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부터 마스크 부족현상이 있었던 건 아시나요? 현재 추가확진자 방지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충분히 확보해서 보급한다 하셨는데 왜 확진자 발생 후에 말씀하세요? 미리 좀 브리핑 하셔서 군민들 불안하지 않도록 해주시지 정말 답답합니다.
군수님의 대처방안은 다 아는 사실을 한번 더 말씀해드립니다. 불안해 하지 마십시오. 이건가요??

[답변]코로나 확진자 동선이 그게 다에요?

작성일
2020-02-28
이름
보건소
조회 :
4
먼저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접촉자 관리 등 긴급한 대응 업무로 답변이 늦어진 점에 대하여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이동 동선 발표는 경상남도 역학조사관의 모든 이동 동선에 대한
심층역학분석 후 역학적으로 유의미한이동 동선만 발표하도록 되어 있는
질병관리본부의 대응 지침에따라 확진환자의 이동 동선파악,
역학조사관의 분석 등에 다소시간이 소요 되었습니다.

또한 확진환자 발생, 이동 동선에 대한 공식 언론보도(언론브리핑)는
경상남도의 공식보도 이후 해당 시군에서 보도하게 되어있는
보도지침에 따라 언론브리핑을 하였습니다.

○ 남해군 코로나19 확진환자 이동 동선 중 2020.02.16.에서
2020.02.20.까지의 이동 동선의 공개가 무의미한 이유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코로나바이라스감염증-19 대응지침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력에 관한 역학적 사례는 최초 주 증상인
발열 및 기침, 인후통,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발생일의
이전 1 일부터 유효하다고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진환자로부터 타인의 접촉자에 감염시킬
수 있는 의학적 및 역학적 능력(일정 개체이상 바이러스 역가 형성)이
형성되어야 감염력이 생겨 확진환자의 호흡, 기침, 가래 등으로
발생되는 비말핵으로 전파 감염됩니다.

그러므로 남해군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최초 증상은 미열로
2020.2.22. 발생하였으므로 2020.02.21. 이전에는 바이러스의
감염력 형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여 2020.02.21. 이전 이동 동선은
감염능력이 역학적으로 무의미하다고 경상남도 역학조사관의
심층역학분석의 판단 결과임을 알려드리며,

역학적으로 감염력이 형성되지 않은 기간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여
해당 장소 및 업체에 선의의 피해주거나 군민들의 불안감을 조성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공개하지 않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귀하께서 궁금해하시는 확진환자 21일 동선 중 에버그린 방문 이후(16:35~16:42) 동선은
에버그린에서 업무 처리 후 걸어서 주차해 놓은 도매유통 옆 스낵코너까지 이동하여
자차로 근무지인 한전사무실로 복귀하였고
퇴근시간(18:00경)에 자차로 부산 자택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하였습니다.

확진자의 부산 동선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관할기관인 부산시 연제구 보건소의 역학조사관의
심층 조사·분석 후 발표하게 되어 있으나,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확진자의 부산동선에 대해서 조속히 경남도 역학조사관과
부산시 역학조사관의 협의 후 결정토록 하겠습니다.

○ 마스크 부족현상과 관련하여 남해군은 물량 확보 및 수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2월 28일 현재 9개 면 우체국(남해읍 우체국 제외)에서 오후 2시부터 1인 1세트(1세트-5매)를 판매하고,
농협하나로마트에서도 물량을 확보하여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후 마스크 판매 현황에 대해서는 매일 오전 남해군 홈페이지와 남해군 페이스북에 매일 게시토록 할 예정이오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군민께서 많은 불안감에 시달리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군은 최선을 다해 이 혼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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