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평생학습인의 한마당 잔치인 제1회 남해평생학습축제가 오는 24일, 25일 이틀간 남해유배문학관 광장에서 개최된다.  

‘배움과 나눔으로 행복한 남해!!’ 라는 주제로 관내 60여개 평생학습기관·단체가 참여하는 이번 축제는 평생 학습인들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축제는 개막식, 홍보․체험 부스, 평생학습 공연, 작품전시, 부대행사로 구성되며 축제 첫날인 24일 오전 주무대에서 어르신들의 정보활용능력을 뽐내는 도전! IT 실버벨 대회가 열린다. 

오후 1시 30분 식전공연인 창선노인대학의 건강체조를 시작으로, 축제의 문을 여는 개막식이 시작되고 IT실버벨, 한글백일장 대회 입상자, 다독왕 시상, 한글백일장 우수작품 발표에 이어 NH농협의 5천만원 장학금 기탁식 순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홍보․체험 부스는 평생학습기관·단체가 학습에 대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직접 만들고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관내 평생학습기관, 단체, 대학, 학교가 50여개의 부스를 꾸려 미니케이크 만들기, 커피시음 및 로스팅, 천연염색, 노인생애체험, 진로적성 찾기, 짚풀공예, 한지공예체험 등이 펼쳐진다. 

작품 전시행사는 한글백일장 대회 작품과 냅킨공예, 홈패션 등 학습프로그램․동아리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배움의 열망과 간절함을 생(生)의 노곤함 속에서도 이루어 낸 한글백일장 학습자 작품 전시는 풍요로움 속에서도 배움을 가볍게 여길 수도 있는 젊은이들에게 감동을 넘어선 겸허함을 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평생학습 공연행사에서는 여성능력개발센터, 노인대학, 주민자치센터, 남해문화원 등 군내 평생학습기관과 파도소리밴드 등 학습동아리를 포함해 총 39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공연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이 자리에는 올해 창단한 남해청소년오케스트라(KEDO)가 그 연주 실력을 처음으로 군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커피동호인과 바리스타과정 학습인을 위한 커피세미나, 가족과 아동 청소년들을 위한 매직 & 변검술 공연, 삼베의상 디자인 작품 발표 등이 마련된다. 

한편, 남해군은 2005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지정 받아 군내 다양한 평생학습 기관․단체에서 어르신, 여성, 농업인, 소외계층 군민 등 연간 15,000여명이 평생학습프로그램에 참여 하고 있으며, 이러한 군내 평생학습 역량을 결집해 이번 제1회 평생학습축제가 열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