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농어업회의소, 임원 역량강화 위한 명사초청 특강 개최

남해군(군수 박영일)과 남해군농어업회의소(회장 하정호)가 지역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내부 역량강화에 나섰다.

 

군은 남해군농어업회의소와 공동으로 24일 오후 2시 남해마늘연구소 회의실에서 농업분야 전문가인 강태경(83) 박사를 초청, 농어업회의소 이사·대의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남해 농어업과 관광객의 유기적 발전방향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두에서 강 박사는 농업과 관광산업의 결합을 강조하며 “지역 영세농업을 살리는 유기적인 경영 방향은 관광객이 많이 찾고, 오래 머물며, 많이 사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고, 먹으며 즐겁게 체험할 수 있도록 관광업체와, 농․어업, 마을, 각종 숙박․음식업이 유기적인 조직을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농업은 무엇보다 유기농업을 육성해야 하며, 돈 냄새 보다는 청결과 친절로 인간미가 잘 전달되도록 해야 한다”며 “유기 농산물에 대한 유통과 홍보방법으로는 농협과 유기농 단체, 행정이 주관해 소비지 직거래와 직판장을 설치하고 판매 동향을 파악해 농어업인들에게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박사는 “남해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남해의 농수산물을 선호하고 찾도록 하는 방법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을 더욱 집중화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일정한 투자와 지속적인 홍보, 판매, 전시 등 전략적인 마케팅을 실시 해야한다”고 강조하며 이날 강연을 마무리 했다.

 

하정호 농어업회의소 회장은 “행정과 공동으로 지역 농업의 현안 해결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는 이 시점에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를 다각적으로 고민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공유해 지역 농업의 새로운 희망을 찾는 실질적인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특강기회를 자주 마련해 임원 역량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사로 나선 강태경 농업경제학 박사는 남해군 남면 숙호마을 출신의 재경향우로서 일본 동경 농업대학원 농업경제학을 전공했다. 계명대학교 교수로서 사회과학대학장, 경영대학원장을 역임 후 퇴직해 현재 서울 서초구 소재 ㈜대진 코스탈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비록 현직에서는 물러나 있지만, FTA 등 어려운 농어업환경에 처한 고향을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강연료 없이 지식재능기부의 차원에서 진행하게 돼 더욱 이목을 끌었다.

 




2015-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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