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 올해 벼농사 준비 본격 돌입

경남 남해군(군수 박영일)이 올해 벼농사 준비에 분주하다.

 

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못자리 설치에 대비해 볍씨 종자, 상토, 볍씨 발아기와 키다리병 방제약제를 군내 전 농가에 이달 상순까지 공급한다고 밝혔다.

 

볍씨 종자는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정부 보급종 12개 품종, 109톤이 군내 농가에 공급됐다. 올해 공공비축미로 지정된 대보벼와 새누리벼가 전체 공급량의 96% 차지했는데, 이 두 품종은 지난해 10월 행정, 농어업회의소, 남해군이장단, 쌀전업농 등 관련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심의회에서 결정된 품종들이다.

 

올해 벼 육묘용 상토는 총 8만7042포가 최종 확정돼 현재 공급이 진행 중이다. 초봄 비가 자주 내려 공급 일정이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내주 중으로는 공급이 완료될 계획이다.

 

이번 공급되고 있는 상토는 40리터 1포당 가격이 5300원으로 결정돼 이 중 행정 보조금이 3700원, 농협이 900원, 농가 자부담은 700원으로 행정에서 3억2천2백여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군은 공급받은 상토 관리와 더불어 사용 후 남은 상토는 논두렁이나 농로변에 방치되는 사례가 없도록 당부했다.

 

올 처음 공급되는 볍씨 발아기는 내주 중으로 군내 125개 마을, 각 1대씩 공급할 계획이다. 한 번에 600kg의 볍씨를 소독하고 발아시킬 수 있어 각 마을농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또 키다리병 방제 전문약제인 이프코나졸액상수화제(상표명: 키맨)는 146개 마을을 대상으로 총 1456병이 공급됐다. 이 약제는 포장 단위가 1병당 100㎖로 생산돼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마을단위 또는 이웃과 공동으로 사용해야 한다.

 

군은 이프코나졸액상수화제는 미리 사용방법에 대한 안내문을 만들어 약제 공급과 함께 나누어 주었으며, 약제 용기는 반드시 깨끗이 씻은 다음 사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초제, 기타 농약을 사용하고 그 약제가 용기 밑바닥에 그대로 남아 있는 상태로 사용하게 되면 키다리병 방제 효과도 없을 뿐만 아니라 어린 모 생육에도 나쁜 영향을 주게 된다.

 

군 농업기술센터 농업기술과 김종선 과장은 “벼 키다리병 방제를 위해 군비를 많이 투입한 만큼의 성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며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없도록 키다리병 방제를 위한 종자 소독방법을 철저히 준수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키다리병 방제 전문약제 이프코나졸액상수화제 사용법>

 

□ 올해 볍씨 발아기를 구입한 마을에서는,

▶ 키맨 100㎖(1병)를 물 50리터에 섞은 희석액에 볍씨 종자 40~50kg을 2일간(48시간) 침지해야 한다. 이때 희석액의 온도는 30℃를 유지해야 방제효과가 높다.

▶ 볍씨 발아기는 많은 양의 볍씨를 한 번에 소독할 수 있기 때문에 포대와 포대 사이에 간격이 없으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니 포대 사이 간격을 두고 쌓고, 침지 중 포대를 주기적으로 움직여 주거나 포대 사이를 휘저어주면 고른 약제처리에 도움이 된다.

 

□ 볍씨 발아기가 없는 마을에서는,

▶ 볍씨 발아기가 있는 경우와 같은 방법으로 침지하고, 희석액의 온도는 상온(20℃ 이상)에서 처리해 주면 된다.

▶ 2일간(48시간) 소독 후 종자부패 우려가 있으므로 물로 1~2회 물 갈아대기를 해야 한다.




201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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