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간의 우의 다지는 고교생 홈스테이 열어

남해군과 13년이라는 오랜 기간동안 국제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고시마현 오오구치시가 양국 도시 간 문화를 서로 이해하고 국제교류의 우의를 돈독히 하기 위해 외교사절단으로 고등학생 홈스테이 (Home-stay)방문단을 남해군에 파견했다. 남해군은 지난 8일 오후 5시 반 남해군 공용터미널 뷔페에서 군을 방문한 일본 오오구치시 고등학생 연수단 환영식을 가지고 양 도시간 우의를 돈독히 하는 홈스테이를 열었다. 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3박 4일간 남해군내 고등학생의 가정집에서 열리는 이번 홈스테이 교류는 오오구치시 쯔네요시 후까시 남해군교류추진협의회 회장을 단장으로 일본 고교생 8명과 관계자 3명 등이 참석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문화를 군내 가정집에서 생활하며 직접 체험하게 된다. 방문단은 또 남해스포츠파크를 비롯해 향토역사관, 금산과 상주해수욕장 등 군내 관광지를 둘러보고 사랑의 유람선 “러브 크루저” 호를 타고 남해의 해안 절경을 만끽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방문은 양 도시간 우호교류를 위해 매년 학생들의 방학기간을 맞아 실시하는 교류 행사로 지난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남해의 고교생 8명이 오오구치시로 홈스테이 교류단을 파견한 것에 대한 답례 행사이다. 남해군과 일본 오오구치시의 자매결연 역사는 지금부터 1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 지난 91년 10월, 무궁화가 계기가 돼 양 도시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그동안 한 해도 빠짐없이 중·고등학생 홈스테이 교류활동 뿐만 아니라 축구, 테니스, 게이트볼 등 스포츠 교류와 특산물 판매, 문화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1년에는 양 도시간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일본의 전통무용인 가부키 공연단이 남해를 방문해 공연을 펼쳤으며 남해에서는 가야금 병창으로 화답하는 성대한 10주년 기념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또 올 10월에는 일본 오오구치시에서 열리는 소기노폭포공원 단풍축제에 남해군수를 비롯한 대규모 파견단을 보낼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홈스테이 교류와 스포츠, 민간 교류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오구치시는 일본 가고시마현의 최북부 쿠마모토현과 미야자키현에 인접한 현 경계에 위치하고 주위가 산으로 둘러 쌓인 분지로써 면적이 291.88㎦로 현 내에서 2번째로 큰 도시로 교통의 요충지이며 산자수명의 자연으로 이뤄진 전원도시여서 타다모토공원 벚꽃축제와 여름축제, 소기노폭포 단풍축제, 얼음의 제전 등 전국 규모의 각종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2004-02-03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담당부서
기획예산담당관 홍보팀(☎ 055-860-3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