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 농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마늘 농기계 시연회 열어- - 13개사 34대 전시, 전국 마늘관계자 400여명 참석 성황이뤄 - 남해군이 값싼 중국산 마늘의 수입 증가로 국내 마늘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30일 오후 2시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와 공동으로 마늘 기계화 생산에 따른 시연회와 연시회를 가졌다.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실증시범포와 원예연구소 남해출장소에서 농림부와 농촌진흥청 등 관련기관 연구원들과 전국 마늘주산단지 광역협의회 소속 시군 마늘업무 담당자, 농기계교관, 농협관계자, 마늘관련업체, 마늘 재배농업인 등 모두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마늘과 관련된 기계화 기종을 조기에 보급해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마늘 파종기와 수확기, 줄기절단기, 뿌리절단기, 통마늘 선별기, 쪽 분리기, 선별기, 주아싸마늘 선별기 등 총 13개사에서 개발한 34대의 농기계가 선을 보였으며 시범포장에서 직접 시연행사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마늘 실무자와 농가가 직접 같은 목적으로 생산된 여러 회사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비교해 볼 수 있어 각 기종별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고 성능 시험을 통해 제품들의 특성을 현장에서 비교해 볼 수 있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농업인에 따르면 “농기계 생산업체가 많고 각기 다른 특성을 가진 비슷한 농기계들이 많아 서로의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지역 여건에 알맞은 농기계를 선택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밝혔다.


2004-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