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예산절감을 위해 행정 전산장비 소모품을 단가계약을 통해 구매한다고 밝혔다. 군은 프린터, 복사기 등의 행정 전산장비는 군에서 일괄적으로 계약에 의해 구매를 하고 있으나 행정장비 소모품은 부서별로 자체 구입하여 소모품 규격과 품질별로 구입단가가 동일하지 않아 예산낭비와 정품구입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단가계약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군은 프린터기 소모품 9종과 전자복사기 소모품 3종에 대해 군내 전산 관련업체와 지난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 1년간 단가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단가계약 체결로 전산업체에서는 입찰 품목에 대해 1년간 결정된 단가에 의해 납품을 하여야 하며 입찰 금액 이상으로 납품할 때에는 구매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단가입찰로 행정장비 소모품 구입단가가 지정되어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기종·규격·제품별로 기준을 명시함에 따라 행정 장비 유지 관리와 공개적인 단가 입찰을 통해 행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 행정장비 프린터기와 복사기 소모품(토너) 구입에 4049만원의 예산이 소요되었으나 이번 단가계약 체결로 상당한 예산절감 효과가 나타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단가계약은 제품의 단가를 기준으로 계약하는 것으로 구매할 제품의 전체 수량을 정하지 않고 특정기간 동안 구매하는 제품의 단가를 지정하는 계약을 말한다.


2006-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