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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쌍홍문을 지나며

작성일
2012-08-09
이름
하석태
조회 :
176

환하게 열린 하늘 뜨거운 팔월 한낮
우거진 숲속에는 날다람쥐 넘나들고
소원성취한다는 쌍홍문을 지나 서니


높다란 참솔 가지위로
이리 저리 짝찾아 나는 산새들
요란스런 매미들의 합창소리

꼬부랑 산길따라 쉬엄쉬엄 올라서니
나직이 들려오는 바람소리 염불소리
저멀리 해수욕장 인파들의 웃음소리

자연의 조화인가
집채 같은 바우속이 참 신기하네
뻥 그것도 거푸 두개씩이나 뚤럿네

지나는 바람결에 흐르는 땀을 씻고
오가는 이 정겨이 눈인사로 나누며
산이 있어 찾아가는 가벼운 발길에

인생사 고달픈 고빗사위 짓누르고
얼킨 굴레 얽힌 매듭 흔쾌히 풀어 주니
내오늘 이걸음 헛되지 않음이야

덜퍽진 모습으로 서계신 그자세
약사여래불 빙그래 내려다 보시니
내마음속을 일깨우는 구제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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