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DPT 혼합백신

DPT 백신은 1940년대 중반부터 혼합백신으로 개발되어 접종되고 있다. 1955년 국내에 최초로 도입된 DPT 혼합백신은 1980년대 초까지 광범위하게 접종되었으나 1960년 중반부터 접종후 발열, 식욕 감퇴, 심한 보챔 및 경련 등과 같은 전신적 이상반응과 일부에서 뇌증 등 증추 신경계의 이상반응이 점차 문제가 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이상반응 때문에 DT를 접종하거나, 접종량을 줄이고, 접종 횟수를 늘리는 등의 편법적인 접종을 하였다.

개량 DPT 백신(DTaP 또는 PDT)

1977년 일본의 Sato등이 백일해 항원증 병인에 직접적 연관이 있는 PT(pertussis toxin)와 FHA(filamentous hemagglutinin)의 분리에 성공한 후 이를 이용한 최초의 개량 백일해(aP) 백신이 개발된 후 1981년부터 일본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거의 동시에 국내에 도입되어 사용하고 있다. DTaP 백신의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국내 연구자료는 드물다. DTaP 백신을 기초접종과 추가접종으로 사용하고 있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인 관계로 예방효과에 대한자료가 미흡하다.

WHO에서는 생후 6개월 이하 영아에 대한 aP백신의 효능 평가 자료가 미흡하고, 안전성 문제와 경제성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여 DTaP 혼합백신의 기초 접종을 권장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에서는 1세 이전의 접종은 종전의 DPT 백신을 권장하고 1세 이후에만 DTaP 백신을 권장하였으나 최근 영유아에게도 DTaP 백신을 도입하였다. 최근 일본, 스웨덴, 영국, 이태리 등지에서 여러 종류의 개량 aP 백신(2가지 이상의 성분으로 5가지까지)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가 진행되었거나 진행중인데 예방 효과는 36~97%료 다양하다. aP의 성분으로는 PT(pertussis toxoid), FHA(filamentos hemagglutinin)의 2가지 항원이외에 prtactin(69-Kd outer membrane protein), agglutinogen 등이 첨가된 백신들이 개발되어 PT와 FHA외에 다른 항원들이 포함된 DTaP에 대한 효능 연구가 더 필요하다. 1996년 8월 FDA는 PT, FHA의 2가지 항원만 이용한 Biken의 개량 DTaP 혼합백신을 2개월부터 접종할 수 있도록 인가하였다.

성인용 Td 및 단독 백신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혼합 백신(Td)은 아직 국내에서는 판매되지 않으며,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디프테리아 유행으로 인해 이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하기 위해서 정부에서 긴급 수입한 바 있다.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에 대한 단독 박신은 판매되지 않고 있다. 단, 파상풍 단독 톡소이드가 군납용으로 생산되어 군인들에게 접종하고 있다.

접종대상 및 시기

  • 접종 대상 : DTaP 백신은 태어나는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접종한다.
  • 접종 시기
    • 생후 2개월 째부터 2개월 간격으로 3회의 기초 접종을 시작한다.
    • 추가 접종은 생후 15~18개월 사이, 4~6세, 14~16세에 한다.
    표준접종시기 접종간격백신
    구분 표준접종시기 접종간격 백신
    기초접종 1차 생후2개월 최소한 생후6주 이후 DTaP
    2차 생후4개월 1차접종후 4~8주 경과후 DTaP
    3차 생후6개월 2차접종후 4~8주 경과후 DTaP
    추가접종 4차 생후15~18개월 3차접종후9개월이상 경과후 DTaP
    5차 만4~6세 - DTaP
    6차 만11세~12세 6차접종이후 고위험군성인에게 우선접종권장 Td

금기사항

DTaP 혼합백신 접종 후 다음 소견이 나타나면 다음 번에는 DTaP 백신을 접종하여서는 안된다.

  • 즉시 나타난 아나필락시 반응 : 이 때에는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모두에 대한 접종이금기가 된다.
  • 접종 후 7일 이내에 나타난 뇌증 : 백일해를 제외한 DT는 접종이 가능하지만 다음 접종까지의 간격을 수 개월 정도 연기하여야 한다.

주의해서 접종할 경우

  • 다음 사항은 과거에는 금기 사항으로 알려졌으나, 주의해서 접종이 가능한 상황이다. DTaP 대신 DT로 변경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 DTaP 접종 후 48시간 이내에 40.5℃ 이상의 열이 난 경우
    • DTaP 접종 후 48시간 내에 저혈압, 담마진 이나 호흡곤란 등의 쇽 소견이 생겼던 경우
    • DTaP 접종 후 48시간 내에 3시간 이상 심하게 보챘을 경우
    • DTaP 접종 후 3일 내에 경련성 발작을 보였을 경우
  • 7일 이내에 급성 뇌증 소견이 있거나, 72시간 내에 경련성 발작을 보이거나, 2일 이내에 심한 보챔이3시간 이상 있었을 때, 특별한 진찰 소견없이 40.5℃ 이상의 고열이 반복되었을 경우, 그리고 저혈압,담마진이나 호흡곤란 등의 중증 알레르기반응이 보였을 경우에는 지속적 백일해 접종을 금해야한다.
  • 진행성 뇌질환이 있는 환아나 조절이 불가능한 경련성 환아는 백일해 백신을 접종해서는 안된다.
  • 접종 후 아나필락시스, 쇽, 뇌증이나 비열성 경련 등이 나타나면 DT로 접종해야 한다.

DTaP 접종의 금기 사항이 아닌데 금기 사항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

  • 접종 부위가 쓰라리거나(soreness), 빨갛게 되거나 붓는 경우 또는40.5℃ 미만의 열이 나는 경우
  • 미열이 나는 급성 질환 또는 가벼운 설사가 있는 경우
  • 현재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거나 급성 질병의 회복기에 있는 경우
  • 감염성 질환에 최근 노출된 경우
  • 미숙아 : 미숙아라고 해도 접종 시작 시기는 전상아와 같이 하고 접종 용량도 동일하게 된다.
  • 알레르기의 과거력 또는 가족 중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 경련의 가족력
  • 영유아 돌연사 중후군의 가족력
  • DTaP 접종후 이상반응이 발생한 가족력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의 내용이나 사용편의성에 만족하십니까?

평가

담당부서
보건소 예방접종실(☎ 055-860-8776)
최종수정일
2022-10-12 17:37:0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