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식품이야기
초가지붕 위에 주렁주렁 매달린 박은 보기만 해도 풍요롭고 정겹다. 박은 덩굴성식물로 줄기마다 새하얀 꽃이 피며, 주먹만한 작은 박이 여름철 하룻밤만 지새고 나면 아이들 머리만하게 무럭무럭 잘 큰다.원래는 반으로 갈라 속을 파내고 바가지로 쓰기 위해 심었으나 나물로 무쳐 먹어도 맛이 있다.
어리고 연한 박을 껍질을 벗기고 얄팍하게 채썰어 살짝 데친 뒤 진간장, 깨소금, 다진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무치면 그 맛이 일품이다.박의 과육을 말린 박고지는 일종의 건조 야채이다. 물에 담가 맛을 내기 쉬운 독특한 식품으로 당질, 단백질, 미네랄(특히 칼슘이 많다), 미량의 비타민류를 함유하고 있어 영양 유지와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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